PM으로 일하면서 일종의 루틴같은 것이 생겼는데, 특히 새로운 달의 시작에는 전반적인 이번 달 일정이 무엇이 있는지,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.

 

사실 안할 수가 없어서,,하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;;;안하면 정리가 안되어서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잘 정리해 놔야 혼선 없이 챙길 수 있다!!!정리를 해도 혼선이 있는 판에 정리를 하지 않으면 더욱더 어지럽다.

 

[새로운 달의 시작에 하는 일]

8월에 있는 큼직한 마일스톤을 체크하고, 이번 주에 예정된 일정을 재차 체크하여 노션에 기입한다.

세부적으로는 각 프로젝트 별로 체크해야하는 이슈들, 필요한 작업들을 확인한다. 

보통 월 단위-> 주/일 단위 -> 프로젝트 단위 로 보는 편인데, 이유는 프로젝트 단위로 할 일을 보다보면 우선 순위나 일정에 가닥이 잘 잡히지 않는다. (주관적인 의견ㅎㅎ) 

 

[월 단위]

 

[주/일 단위]

월요일에 대략적으로 요일별로 해야할 일을 적어 놓고, 추가적으로 해야할 일이 생기면 그 때 그 때 추가한다.

 

 

 

[프로젝트 단위]

내가 현재 메인으로 담당하는 프로젝트는 4개로, 각 프로젝트별로 필요한데 빠진 것이 없는지 꼼꼼히 기록해 본다. 

프로젝트 별로 To Do 리스트를 만들고, 우선순위를 챙긴다.

 

(예)

A 프로젝트 

- 이번 주 업데이트가 있다. 업데이트 이후 이슈는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.

- 업데이트 때 7월에 리포팅 되었던 a이슈의 수정본이 반영되기 때문에, 이후 제대로 해결되었는지 확인 해야 한다. 

- b이슈 또한 이번 업데이트 때 수정된다, 제대로 수정되었으면 후속 작업도 할 수 있게 유관부서 공유가 필요하다. 

 

B 프로젝트

- 이번 주 업데이트에서 서버를 통합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. 긴 시간 작업이 있을 예정이니 공유에 빠진 유관부서는 없는지 놓친 작업이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해본다. 

- 업데이트 전날 최종 체크가 필요하다.

 

C 프로젝트

- 앱 업데이트를 위한 검수가 예정되어 있다. 검수에 문제가 없도록 당일 기술 지원한다. 

 

이런 내용을 notion에는 이렇게 담아 놓는다. 작업 목록에 대해서는 list로 만들어서 완료될 때마다 꼭 체크!

체크박스 전부 체크되었을 때 매우 짜릿하다고~~~

 

우선순위 기준은 보통 매출 및 마케팅에 이슈가 있는 경우 이를 해결하는 업무의 우선순위가 올라가며,

일반적인 SDK 업데이트나 기술적인 보완은 유관부서와 논의 후 (보통은 유저의 불만이나 동향에 많은 영향을 받는 듯하다)우선순위를 체크한다. 

 

 

이렇게 오전에 시간 일부를 투자해서 정리를 하고, 업무를 시작하면 훨씬 정리된 느낌으로 일할 수 있다. 

일정 정리나, 이슈 트래킹 등은 사실 PM의 기본 중에 기본인 덕목인 것 같지만서도 기본이 어려울 때가 많다.

주니어 레벨인 지금 시점에서 나만의 효과적인 루틴을 정립하고, 습관을 들여야 후에 쏟아지는 업무 속에서 정신 차리고 일을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.

 

 

오늘의 PM일지 끝.